[야수 Ep.2] 리플 120만 개… SEC가 덮친 ‘피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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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락장이 시작된 어느 날, 나는 여전히 꿈속을 헤매고 있었다. ​ “하루아침에 리플(XRP)이 10달러(만 원) 간다.” ​ 지금 들으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지만, 그때 나는 진심이었다. 아니, **신앙(Faith)**이었다. ​ 당시 나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살았다. 내 유튜브와 트위터 피드는 철저하게 **’알고리즘의 감옥’**이었다. ​ 예능, 여행, 코미디 따위는 내 세상에 없었다. 내 화면을 … 더 읽기

[자녀 주식] 산타가 없다는 걸 알게 된 아이들에게, 장난감 대신 ‘S&P500(VOO)’을 선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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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 아침, 아이들의 머리맡에 선물을 하나씩 놓아주었을 것이다. ​ 장난감, 게임기, 혹은 유행하는 옷가지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로서 흐뭇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스치기도 한다. ​ “과연 이 즐거움이 얼마나 지속될까? 내년이면 이 장난감들도 구석에 방치되지 않을까?” ​ 나 또한 같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된 … 더 읽기

[50억 EP.8] 연봉 5만 불을 걷어찼다, 시급 16불짜리 창고 회사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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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 그토록 외롭고 힘들던 시간도 조금씩 익숙해져 갔다. ​ 학교에서는 외국인 친구들이 생겼고, 같이 밥을 먹으며 서툰 영어를 뱉었다. ​ 선생님들과 단체로 댄스파티에도 갔다. ​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함께 놀 친구’**가 하나둘 생기니 낯선 땅이 아주 조금은 따뜻하게 느껴졌다. ​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거대한 불안감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 더 읽기

[야수의 투자 오답노트 1화] 이더리움 존버했으면 1,000억… 전 재산을 리플(XRP)에 태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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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스스로를 **’경제적 자유인’**이라 칭한다. ​ 회사를 관두고 2년 반 넘게 백수로 지낸다. ​ 텍사스에서 CEO로 일하며 연봉 10억을 찍던 시절보다, 가족들과 여행 다니며 늦잠 자는 지금이 통장도 마음도 더 풍요롭다. ​ 하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부자가 됐어요?”라고 물으면, 나는 쓴웃음부터 짓는다. ​ 서점 가판대에 놓인 책들처럼 “월급을 아껴 저평가 우량주를 샀더니 부자가 되었습니다” … 더 읽기

순자산 300만 불 투자자가 매일 아침 엑셀을 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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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 오늘도 나는 눈을 뜨자마자 습관처럼 내 자산 관리 엑셀 파일을 열었다. 환율 1,475.46원. 총 자산 약 430만 달러. 순자산(Net Liquid Value) 약 311만 달러. ​ 누군가는 물을지도 모른다. 이미 어느 정도 자산을 모았으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뤘으면서 왜 그렇게 강박적으로 매일 숫자를 들여다보냐고. 피곤하지 않냐고. ​ 하지만 나는 반대로 묻고 싶다. … 더 읽기

[경제적 자유 이야기 7화] 달러 메뉴, 빨래방, 미국의 바닥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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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내 주머니 속 사정은 여느 유학생들과 달랐다. ​ 핸드폰 충전기를 만드는 3차 협력업체 생산라인, 오디오 회사 QC 검사원, 온몸에 기름칠을 해가며 버틴 병역 특례, 그리고 쌍쌍전자에서의 시간들… ​ 무려 7년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악착같이 모은 돈은 고작 2천만 원 남짓. 나는 이 돈을 쥐고 무작정 태평양을 건넜다. ​ … 더 읽기

[경제적 자유 이야기 6화] 방구석 폐인, 2004년 겨울. 무작정 미국행 편도 티켓을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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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디아블로 2를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이거 너무 지겹다” 싶어서 새로 나온 온라인 게임을 깔고 있었다. ​ 그때 중학교 친구 섭섭이는 우리 집에 와서 하루 종일 같이 게임만 하며 먹고 자고, 말 그대로 방구석 폐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맥스 폐인 모드’**였다. 머릿속 한쪽엔 “이러다 뭐 먹고 살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어서 그랬는지, 어릴 때처럼 … 더 읽기

[경제적 자유 이야기 4화] 입사 4개월 차, 미국으로 쫓겨나듯 갔다가 ‘대기업의 맛’을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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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윈드라이더! 밥 먹고 내 자리로 와.” ​ 수리 반장님의 호출이었다. 사실 나는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가슴이 두근거렸다. ​ 혹시 아무도 모르게 PDA 수리를 대충 했던 게 들통난 건가?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지나갔다. ​ 그래도 일단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반장님 자리로 갔다. ​ “야, 너 미국 비자 있냐?” “아니요, 없습니다.” “급행으로 지금 당장 … 더 읽기

[경제적 자유 이야기 3화] 쌍쌍전자 첫 임무: 바닥 신세에서 미국행 비행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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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다. ​ 쌍쌍전자에 입사하는 날. ​ 비록 생산직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에 내가 들어갔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 회사 기숙사 앞에 모인 신입 동기들을 쓱 보니, 솔직히 좀… ‘양아치’ 느낌이 물씬 났다. ​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제품이 워낙 잘 팔려서 급하게 인력을 채우느라 조건 없이 막 뽑았다고 했다. 개중엔 공고 시절 동창들도 … 더 읽기

넷플릭스를 보기 위해 ‘400만 원’이 필요한 이유 (소비의 4% 법칙)

🔥 한 줄 요약 ​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더 많이 버는 것’보다 **’덜 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매달 나가는 고정비를 자산 가치로 환산해보면, 당신의 소비 습관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1. 물건을 샀는데 왜 허전할까? ​ ​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이다. 며칠을 고민하다 결제 버튼을 눌렀는데, 막상 물건이 도착하면 기쁨보다 이런 생각이 먼저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