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다들 확인하셨나요
단순히 수치가 조금 안 좋게 나온 수준이 아닙니다.
시장의 분위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만한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실업률 4.6%.
연준(Fed)이 예상했던
올해의 마지노선(4.5%)을
단숨에 뚫고 올라갔습니다.
1. 팩트 체크: ‘고용 쇼크’의 실체
지금 미국 노동 시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Low-hire, Low-fire (채용도 없고, 해고도 없는)”
상태입니다.

얼어붙은 시장:
기업들이 대규모 해고를 하진 않지만,
신규 채용은 극도로 꺼리고 있습니다.
팬데믹 초기나 금융 위기 직후 수준으로
채용 공고가 말라버렸습니다.
깨지기 시작한 얼음:
문제는 이 ‘정체 상태’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점입니다.
10월과 11월에만
약 4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실업률 4.6%는 이제
노동 시장의 얼음이
‘녹는(Thaw)’ 게 아니라 ‘깨지고(Crack)’ 있음을
암시합니다.
2. 핵심 인사이트: 시장은 왜 공포를 느끼는가?

보통 경기가 안 좋으면
“연준이 금리를 내려주겠지?”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기도 합니다.
소위 말하는 ‘Bad News is Good News’ 구간이죠.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① ‘나쁜 뉴스’가 진짜 ‘악재’가 되는 구간 진입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금리 인하라는 호재보다,
“미국 경제가
진짜로 망가지는 것은 아닌가(Recession Fear)”
라는 공포를 더 크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실업률 급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기업 실적(EPS)을 갉아먹는
악순환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② 채권 시장의 기이한 현상: 스티프닝(Steepening)
또 하나 지켜봐야 될게 바로
장단기 금리의 움직임입니다.
단기 금리(2년물 등):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내릴 것(Big Cut)을 예상하며
하락할수 있습니다.
장기 금리(10년물 등):
반대로 버티거나 오히려 상승하려는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미래의 불확실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연준이 돈을 풀어도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거나,
혹은 물가만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투자자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구간입니다.
3. 2026년 전망: 특정 섹터의 붕괴 위험

2025년 고용을 지탱해온 것은 사실상
‘헬스케어’ 섹터였습니다.
올해 일자리 증가의 절반 가까이(47.5%)가
여기서 나왔으니까요.
만약 이 분야마저 채용을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노동 시장의 마지막 보루가
무너지는 셈입니다.
2026년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 전망이
‘최악’으로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는 청년층의 소득 감소와
소비 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인 리스크입니다.
4. 투자자의 대응: 흔들리지 않는 중심 잡기
이런 변동성 장세에서는
예측보다는 ‘대응’과 ‘원칙’이 생명입니다.

저는 현재 두 가지 축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금성 자산(SGOV)의 확보
지금은 “현금도 종목”인 시기입니다.
SGOV 등을 통해 달러 현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수익은 줄어들겠지만,
경기 침체 공포로
주식 시장이 발작(Crash)할 때,
이 현금은 저가 매수를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둘째, 우량 성장주(QQQM)의 적립
단기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시계열로 볼 때,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결국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게 됩니다.
기술과 혁신의 방향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공포감에 투매하기보다는,
시장이 하락할 때마다
QQQM 같은 우량 ETF를
분할로 모아가는 전략을 유지할 생각입니다.
마무리하며
제롬 파월 의장도 인정했듯,
노동 시장은
분명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2026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추운 겨울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기는 항상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되었습니다.
막연한 공포심에 휩쓸리기보다는,
냉정한 시각으로 시장 데이터를 해석하고
내 자산을 지키는
현명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