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는 얼마 있어야 가능한가? 42살에 은퇴해보니…

저는 42세부터 사실상의 은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시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그동안 바쁘게 살며 미뤄왔던 여행, 운동, 독서 같은 것들을 마음껏 하며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낸 지 벌써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권에 들어온 삶이지만
이 삶을 유지하고 확장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제가 깨달은 경제적 자유의 본질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는 지점

대부분은 경제적 자유를 너무 단순화합니다.
“월 얼마 벌면 끝이다”, “자산 얼마면 끝이다”
이렇게 금액 하나로 정의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유동적이고 입체적입니다.

저는 한 달에 약 $16,600 (약 2,373만원 / 환율 1,429.11 기준) 정도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 기준으로 약 $200,000 (약 2억 8,582만원)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 10% 이상의 수익을 직접 만들어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10%는 단순히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수익률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수준으로 자산이 계속 성장해 나가기 위한 최소 기준입니다.
즉 경제적 자유란 “유지”가 아니라 유지 + 미래 성장 가능성 확보까지 포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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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는 “완성형”이 아니라 “조정형 상태”다

경제적 자유는 특정 숫자에 도달하면 영원히 유지되는 완성형 상태가 아닙니다.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전략, 목표수익률, 생활비 수준을 계속 조정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면,

  • 자산이 늘어난다면
    지금처럼 연 10% 이상의 리스크 높은 성장주/크립토 중심 전략을 고집할 필요 없이
    배당주 비중을 늘리거나, 현금 비율을 높여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유가 충분하고 리스크 감내 능력이 크다면
    생활비를 높여 더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투자 실력이 더 올라가 목표 수익률 자체를 더 높게 설정하는 것도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자산이 줄어든다면
    생활비를 잠시 조정하거나,
    다시 일을 해서 자본을 보충하거나,
    단기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선택해 회복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경제적 자유는

상황이 변해도 그 상황에 맞게 내 삶과 투자전략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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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목표금액에 도달해도 경제적 자유를 못 느끼는 이유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달려가는 많은 분들이
자신이 설정한 특정 금액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자유가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숫자에 도달한 순간,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느낍니다.

“막상 와보니… 이 정도면 아직 부족한데?”

사람은 자산이 늘어날수록
생활수준도 자연스럽게 함께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숫자 하나로 고정해 놓으면
막상 그 숫자에 닿았을 때 오히려 실망감과 불안이 더 강하게 올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그 기준은 왜 이렇게 현실과 다르지?”라는 감정이 그때 찾아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경제적 자유를 조정 가능한 상태라는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목표 금액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경제적 자유는 특정 금액이 아닙니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리스크 선호도, 목표수익률에 따라
그 기준은 계속 변하고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과정을 직접 겪고 있고,
앞으로도 상황에 맞게 자산 구조, 수익률 목표, 사고 방식, 생활 레벨을
계속 조정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 조절 능력.
그 선택 가능성.

저는 이것이 진짜 경제적 자유의 본질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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