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 분위기가 묘하다.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되면서
월가는 축제 분위기다.
“이제 인플레이션은 끝났다.”
“연준(Fed)은 곧 금리를 내릴 것이다.”
“주식 시장은 전고점을 뚫을 것이다.”
낙관론이 지배하는 지금,
수학적 데이터 분석으로 정평이 난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매우 불편한 진실을 들고 나왔다.
그는 1970년대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음을
데이터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그의 분석을 깊이 있게 뜯어본다.
1. 1970년대의 교훈
“산은 하나가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범하는 오류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하락을
‘상황 종료’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하지만 벤자민 코웬이 제시한
1970년대 인플레이션 차트는
섬뜩할 정도로 지금과 닮아있다.
당시 인플레이션은
단 하나의 봉우리가 아니었다.
총 세 번의 거대한 파도(Waves)였다.
1970년, 첫 번째 파도가 꺾였을 때
모두가 환호했다.
하지만 1974년, 더 거대한 두 번째 파도가 왔고
1980년, 세 번째 파도는
경제를 초토화시켰다.
코웬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하락세가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겨우 **’첫 번째 파도’**가 지나간
소강상태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거시경제] 벤자민 코웬이 경고하는'인플레이션의 두 번째 파도'(1970년대와의 평행이론) image](https://windriderlife.com/wp-content/uploads/2025/12/image-166.png)
2. 아서 번즈의 실수
“설레발이 화를 부른다”
도대체 죽어가던 인플레이션은
왜 1970년대에 다시 부활했을까?
코웬은 그 원인을
당시 연준 의장 **’아서 번즈’**의
성급한 정책 전환(Pivot)에서 찾는다.
당시 연준은 물가가 목표치(2%)로
완벽하게 돌아오기도 전에,
경기 침체가 두려워 금리를 인하했다.
“이제 됐다”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돈을 풀기 시작한 바로 그 시점이,
지옥문이 열린 시점이었다.
지금 시장이 그토록 원하는 ‘조기 금리 인하’.
그것이 역설적으로
잠자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깨우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 연준이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거시경제] 벤자민 코웬이 경고하는'인플레이션의 두 번째 파도'(1970년대와의 평행이론) image](https://windriderlife.com/wp-content/uploads/2025/12/image-167.png)
3. 노동 시장의 착시
“연착륙은 신기루다”
벤자민 코웬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실업률 데이터의 후행성을 경고한다.
역사적으로 모든 경기 침체 직전에는
‘연착륙(Soft Landing)’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노동 시장이 견고해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업률은
경기가 망가지기 시작한 뒤에야
급격하게 치솟는 후행 지표다.
코웬은 현재 실업률이 바닥을 다지고
추세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이
과거 리세션 진입 직전과 판박이라고 분석한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과정은 필연적으로
수요 파괴와 고용 시장의 붕괴를 동반한다.
고통 없는 물가 안정은
교과서에나 존재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거시경제] 벤자민 코웬이 경고하는'인플레이션의 두 번째 파도'(1970년대와의 평행이론) image](https://windriderlife.com/wp-content/uploads/2025/12/image-168.png)
4. 나의 인사이트 (Insight)
“공포에 먹히지 말고, 원칙을 지킬 것”
벤자민 코웬의 경고는 타당하다.
매크로 환경은 여전히 불안하고,
섣불리 “풀매수”를 외칠 때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을 완전히 떠나 있어야 할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역사가 반복될지, 이번엔 다를지
아무도 100% 확신할 수 없다.
두 번째 파도가 온다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비하면 된다.
자산 배분의 중요성
코웬의 말대로 현금(혹은 초단기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것은
하락장에 대한 보험이자,
폭락 시 기회를 잡을 총알이 된다.
(개인적으로 SGOV 같은
파킹형 ETF를 활용하는 이유다.)
꾸준함이 이긴다.
시황이 불안하다고 투자를 멈추면
반등의 기회조차 놓치게 된다.
매크로가 두렵다면 거치식 몰빵보다는
적립식 매수(DCA)로 대응하면 된다.
우량한 자산(미국 지수 등)을 꾸준히 모아가되,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는 것.
![[거시경제] 벤자민 코웬이 경고하는'인플레이션의 두 번째 파도'(1970년대와의 평행이론) image](https://windriderlife.com/wp-content/uploads/2025/12/image-169.png)
결국 투자는
**’잃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게임이다.
공포에 압도되지 말고,
나만의 원칙을 지키며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