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산을 기록하는 이유: 돈의 흐름에 익숙해지는 훈련

저는 매일 아침 약 10분 동안 자산을 기록합니다.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엑셀 시트를 열면, 그날의 자산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감각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기록하는 항목

제가 매일 기록하는 건 단순한 잔고가 아닙니다.

  • 자산(Asset): 부동산, 주식, ETF, 크립토, 현금성 자산
  • 부채(Debt): 모기지, 대출, 세금 예상액
  • 순자산(Net Worth): 자산 – 부채
  • 자산군별 비중(Allocation)
  • 예상 연 수익(Expected Return)
  • 현금 비중(Cash Ratio)

이 항목을 매일 정리하면, 자산의 변동이 눈에 들어오고
하루 단위의 변화를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최신 자산 구조표 (예시)

구분자산군금액(USD)비중예상 연수익률예상 연수익(USD)
1부동산 (Texas 4채)638,48218.2%5%31,924
2주식/ETF (QQQM, Mag7 등)885,52525.2%7%61,986
3크립토 (BTC, ETH 등)525,00015.0%15%78,750
4현금 및 현금성 자산 (USDC, SGOV 등)1,321,68038.0%5%66,084
5기타 (시계, 차량, 보증금 등)140,4203.6%0%0
합계총자산3,511,107100%238,744

💬 순자산 기준: 약 $3.51M / 현금성 자산 비중: 38% / 예상 연간 수익: 약 $239K

이 구조표는 제 실제 자산 비중을 거의 반영한 형태입니다.
최근 크립토 사이클에서 수익을 확보한 뒤 비중을 줄였고,
지금은 현금성 자산을 크게 늘려서 리스크 대비 조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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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일 기록하는가

1️⃣ 자산 변동에 대한 ‘면역력’을 만든다

처음엔 하루 자산이 수천만 원씩 움직일 때마다 마음이 출렁였지만,
지금은 그런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매일 기록을 하다 보면, 돈의 움직임에 둔감해지는 게 아니라 익숙해집니다.
그게 진짜 멘탈 관리죠.


2️⃣ ‘총액’이 아닌 ‘구조’를 본다

이제는 자산이 얼마냐보다 지금 구조가 건강한가를 봅니다.
예를 들어 현금 비중이 지나치게 줄면 불안 신호고,
주식과 크립토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조정 시점으로 봅니다.

몸의 밸런스를 잡듯, 자산의 균형을 잡는 감각이 매일의 기록으로 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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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숫자를 통해 나 자신을 객관화한다

기분이 좋을 땐 리스크 자산이 늘고, 불안할 땐 현금 비중이 늘어납니다.
이건 결국 내 감정이 자산에 반영된다는 뜻입니다.
기록을 매일 하면, 그 감정의 흔적을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인식하는 순간, 돈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돈을 다루는 사람이 됩니다.


WindRider의 생각

저에게 자산 기록은 ‘관리’가 아니라 훈련입니다.
매일 자산을 기록하면서 돈을 객관화하고, 감정을 통제하고,
결국 더 큰 규모의 자산을 다룰 수 있는 내적 근육을 키워나가는 과정이죠.

돈이 많아질수록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심리의 안정감입니다.
그걸 매일 10분의 기록으로 만들어가는 겁니다.


마무리

자산 기록은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엑셀 한 장, 혹은 노트 한 페이지면 충분합니다.
매일 자산을 기록하며 돈의 움직임에 익숙해지세요.
그게 결국, 큰 돈을 다루는 힘을 길러주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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