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을 소유하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단어가 바로 Property Tax이고,
그다음이 바로 Homeowners Insurance(주택 보험) 입니다.
이건 한국에서 생각하는 보험보다 훨씬 현실적이에요.
왜냐면 미국에서는 이 보험이 단순한 “보장”이 아니라,
실제 수리비용을 커버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1️⃣ 모기지(대출)로 집을 살 때는 보험이 ‘의무’
미국에서 모기지로 집을 살 경우,
은행(대출기관)은 집 자체를 담보물로 잡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 가입을 요구합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만약 불이 나거나,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거나,
홍수로 지하실이 잠기면 담보 가치가 사라지니까
보험 없이는 대출을 승인해주지 않습니다.
즉, 모기지로 집을 사면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 현금 구매자는 선택 가능하지만… 거의 모두 가입한다
현금으로 집을 사면 법적으로 보험 가입은 의무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자발적으로 가입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미국에서 한 번 집에 큰 사고가 나면
그 수리비가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수도관이 터져서 바닥이 물에 잠겼다?
👉 마루 전부 철거, 바닥 말리기, 곰팡이 방지 소독, 새 바닥 시공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태풍이나 우박이 와서 지붕이 손상됐다?
👉 지붕 전체 교체에 $15,000~$30,000은 기본이에요.
이런 일들이 실제로 매년 수십만 건씩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집주인들은 “이건 보험이 없으면 감당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압니다.
3️⃣ 실제 보험이 커버하는 주요 항목들
보험사마다 세부 범위는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Homeowners Insurance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커버합니다 👇
| 구분 | 보장 내용 |
|---|---|
| 화재(Fire) | 집이 불에 타거나 연기 피해 발생 시 복구비용 |
| 폭풍·우박(Wind, Hail) | 태풍, 토네이도, 우박 등으로 인한 지붕·외벽 손상 |
| 수도·배관(Water Damage) | 누수, 수도관 파손, 누출로 인한 내부 손상 |
| 도난·파손(Theft, Vandalism) | 침입, 도난, 기물파손 등 |
| 책임보험(Liability) | 방문자가 집 안에서 다쳤을 경우 배상책임 |
| 임시 거주비(Loss of Use) | 수리 중 거주 불가능 시 호텔 등 임시숙소 비용 |
4️⃣ 보험료는 얼마나 될까?
보험료는 집값, 위치, 건축 연도, 재난 위험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연 $1,500~$3,500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텍사스처럼 태풍·우박 피해가 잦은 지역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내륙의 조용한 주(예: 오하이오, 인디애나)는 저렴합니다.
- 텍사스(DFW 지역): 연 $2,000~$3,000
- 캘리포니아: 연 $1,000~$1,800
- 플로리다: 연 $2,500 이상 (허리케인 위험 지역은 예외적으로 높음)
5️⃣ 보험은 실제로 ‘자주 사용된다’
한국에선 보험을 들고도 평생 한 번도 안 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미국은 다릅니다.
Homeowners Insurance는 ‘사용하는 보험’이에요.
겨울철 수도관 터짐, 여름철 폭풍 피해,
지붕 누수나 바닥 손상은 정말 흔합니다.
저도 몇 년 전 한 번 큰 누수가 있었는데,
수리비만 $18,000 정도 나왔어요.
보험사에서 전액 커버해줬고, 저는 Deductible(본인부담금) $2,500만 냈어요.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가 직접 컨트랙터를 보내서 수리 견적을 내고
수리 완료 후 확인 절차까지 진행해줍니다.
즉,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고 빠릅니다.
6️⃣ 보험은 ‘비용’이 아니라 ‘리스크 관리 도구’
많은 분들이 “연 $2,000이나 내는데 아깝다”고 하지만
이건 사실 리스크 관리 비용이에요.
부동산은 금액이 크고, 한 번의 사고가 치명적이기 때문이죠.
만약 보험이 없다면
지붕 교체비 $25,000, 수도 누수 복구비 $10,000,
심한 경우 집 전체 리모델링으로 $50,000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리스크를 연 $2,000짜리 보험으로 막는 셈이니까,
이건 사실상 투자의 필수 방어막이에요.
7️⃣ 마무리하며
미국에서는 부동산을 소유하는 순간
Property Tax와 Insurance는 세트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Property Tax가 정부에 내는 “지역 유지비”라면,
Insurance는 내 자산을 지키는 “보호비용”이죠.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건 선택이 아니라 생존비용이다”라고 말합니다.
💬 오늘의 한 줄 정리
Homeowners Insurance는 단순한 보험이 아니라,
내 자산을 지키는 미국 부동산 투자의 ‘안전벨트’다.